19c 부터 점점 어려워진 그림
색채와 형태에 대한 별개의 법칙을 가진 조형언어 ;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별개의 관념을 지님. - 감상자 역시 거듭 다른 감상태도를 익혀야 하며, 미의 감각에 대해서도 별개의 표준을 적용하는데 익숙하지 않으면 안된다. (대개 1850년경 부터 유럽의 회화는 일반대중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옮아가기 시작, 1870년경 - 인상파, 1890년경 - 표현파, 1910년경 - 입체파, 이후 - 초현실파 ) 이들의 전진은 하나같이 미술적 표현의 새로운 세계를 온통 혁명적으로 정복하는 것이면서도 그것은 일종의 유기적인 성장의 논리를 가지고 그에 앞선 단계에 연결된다.
고전주의, 지오또로부터 라파엘까지 하나하나 쌓아 올려졌던 자연주의적인 대상 묘사의 6가지 요소. (1) 물질성의 영상 : 예컨대 재질성, 피부가 부드럽다와 같이 대상의 재료적인 성질. (2) 신체성 : 사람, 말, 물고기처럼 대상의 신체적 모양. (3) 공간성 : 가까운 것은 크고 명료하고 밝게, 먼 것은 작고 희미하고 흐리게 느껴지는 공간의 성질. (4) 묘형 : 디테일의 세밀한 묘사를 말함. (5) 해부학적 정확성 : 해부학적인 성질, 해부학적인 측면에서 나타나는 정확성의 정도. (6) 대상성 : (대상성은) 대상의 색, 일테면 그 대상이 본래적인 색깔을 말함) 들이 하나하나 허물어져 간다는 사실에 주목.
이렇게 볼때, 근대회화(modern painting)는 자연주의적인 그림에서 이탈해 감에 따라, (자연주의 이전의 미술의 미가 열광적으로 재발견되어 왔다.) - 사물의 가시적인 현상을 넘어, 사물속에 숨어 사물 사이에 작용하는 비가시적인 여러 힘을 추구해 온 근대의 자연과학에 평행하는 현상으로 나타났. (goodman : 예술 = 과학)
따라서 완전히 자연주의적인 묘사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지금도 여전히 미술이 본래적인 과제로 여겨지고 또 그 최고봉인 양 생각되고 있지만, - (참으로) 창조적인 미술가들의 입장에다서 본다면 그것은 이렇다할 정신적인 노력없이 여느 미술 학교에서도 배울 수 있는 한갖 기술적인 藝術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게다가 기이하게도 때를 같이하여 사진술이 발명되었고, 이 때문에 미술가들은 더욱이 자연을 충실히 묘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자연을 개인적으로 해석 ( 예술적인 표현수단이 독립
) 인상주의 Impressionism (1) 명칭 : '감각적으로 느낀 인상을 순수하고 단순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이루어진 회화적 체계'를 가리킴. 1874. 4. 25. [르 샤리바리] 지에 루이 르로와 라는 무명의 신문기자가 전시회평을 기고하면서 공식 명칭으로 받아들여졌음. (이전에 이미 '인상'이란 단어는 널리 사용되어졌다.) 넓은 의미 - 화가의 그림의 주제를 보았을 때 받아들이게 되는 최초의 시각적 충격을 기술하기 위해 사용
(2) 인상파의 관심 -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광선효과의 본질을 추구하고, 사물의 표면에 비친 인지된 광선효과를 어떻게 회화로 옮길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
그림자 - 색채로 대치 (색채의 중요성은 그들의 예술의 주관적인 성질을 강조) 이들의 주관적인 성질이 관람자에게까지 확장. (순수색채가 분절된 붓자국으로 나란히 놓여져 있을 때, 최종적인 시각 경험을 얻기 위해 그림으로부터 몇 걸음 뒤로 물러나 색채들을 결합시키는 것이 바로 관람자의 역할이다. (이 현상을 시각적 혼합) - 보는 사람의 시각 및 지각구조에서 색채혼합이 일어나기 때문.
(3) 순수한 인상주의자들 : 시슬레이, 모네 - 1840년 출생, 피사로 - 1830년생 - 색조의 외광파 회화로부터 탄생
범위를 넓히지 않으면 '인상파'라고 할 수 없는 사람들 : 마네(183년생), 드가(1834년생), 르노와르(1841년생). 1863년에 시도한 마네의 [올렝삐아] : 대형의 밝은 평면과 어두운 평면을 마주 대조시켜보아도 집밖의 자연빛은 흰색과 검은색의 강한 대조를 통해 높여진 순수한 흰색의 밝음보다도 더 한층 밝은 것.
(4) 빛에 대한 외광파의 진정한 욕구 발생 - 모네, 피사로, 시슬레등은 1870년 보불전쟁을 피해 런던으로 건너 갔을 때 영국의 외광화가 터너의 그림을 알게 됨. (터너는 그의 만년에 하나의 대담한 색채성에 도달해 있었다.) - 터너로부터의 영감 - 모네는 점차 혼색하지 않은 색채 사용. 하나의 새로운 그림을 발전시켜 나갔다. 1874년, 모네와 그의 동세대의 화가들이 처음으로 공동 전람회를 가짐. 이 때, 모네의 작품 가운데 하나가 [인상, 해돋이 Impression, soleil levant]이란 이름이 루이 르로아(Louis Leroy)라는 무명의 신문기자에 의해 명명됨.
이 사실을 깨닫고 인상주의 화가들은 밝기를 유지하기 위해 그림물감을 팔레트 위에서
섞는 것을 피하고 순수한 빛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 때, 중간색의 경우 혼합해야 할 물감을 작은 필촉으로 캔버스위에 나누어 씀으로써
밝기를 유지하도록 하여 사람의 눈에서 양쪽의 색이 혼합되어 보이도록 하는 기법을 사용하였다.
인상주의 회화의 결정적인 새로움 <음영을 밝게 하려는> 단계 <색채를 가진 음영>의 단계 : (모네 - 자연에 있어서 오로지 푸른 하늘이나 초록색 나뭇잎의 반사로서 색채를 가진 음영이 있을 뿐이다.) - 주장
보색대비 - 햇빛이 분해된 색; 무지개(빨,주,노,초,파,보) - 6가지 색이 태양 스펙트럼의 6색을 하나의 원상으로 배열하면 소위
색환이 된다. ex) 회색 앞바다에 빨강을 놓으면 초록을 낳음. 노랑은 보라를, 파랑은 주황을 낳게
됨. <=보색대비의 법칙>
비르귈리즘(Virgulisme) - 인상파의 코머 기법을 발전시켰다.(코머를 찍듯 짧은 필촉으로, 물감도 되도록 두껍게
칠함으로써 어떠한 색채의 터치도 가능한한 강렬하게 빛나며, 그들 반짝이는 색채의 반점이 모두 보는이의 눈에서 일광 그 자체인 양 빛나
보이게 하려는 것이다.) 인상파의 색채분할과 자연주의의 공간묘사와의 관계 '공간영상'의 문제 : 시슬레의 풍경은 전경이나 후경이 다같이 밝으며, 전경이나 후경이 다같이 불명료. 공기 원근법이 없다. 또한 보색으로 전경과 원경을 그리기 때문에 그 결과, 전경에서 난색계에 가까운 빨간색, 그 옆에 한색계의 파랑, 또 그 옆근에 난색계의 주황(가까운)색이 함께 놓인다. 색채원근법이 있을 수 없다. (색채로 원근을 나타내려면 난색을 근경에 한색을 모두 원경에 두어야 하니까) - 인상파 화가들의 풍경, 빛으로 충만된 공기의 공간에 대하여 색채로 충만된 빛의 공간으로 여전히 공간적 체험을 한다. 이들이 공간 영상을 나타내는 방법 <선의 원근법>을 위해 선원근법적으로 줄어드는 가로나 강변을 특히 즐겨 그림.
'신체영상'의 문제 : 명암의 대조를(의식적으로) 약화시킴은 필연적으로 신체성을 약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ex) 시슬레의 풍경 건물형체에서와 같이 그림자라곤 거의 없는 밝음속에서 신체성이 모두 사라져 버리기 때문. (시슬레와 거의 동년배인 르노와르는 최대한 넓은 의미로 볼 때만 인상파의 한 사람일 수 있다.) 그도 분명 인상파의 색채분할법을 사용하지만 그것은 전혀 비인상파적인 사물에 사용했다. 이점에서 그를 인상파로 분류하긴 어렵다. '재질영상'의 문제 : 이점에 있어 인상파는 외광파의 계승에 지나지 않는다. 일테면 부드럽고 두껍게 칠한 필촉이 땅, 풀, 나무, 벽돌 따위의 구별을 불가능하게 한다. 단지 모두가 물감이다. (재질 영상은 가능한 많은, 그리고 명료한 <묘형의 세부>를 요구한다.)
색채의 문제 : 모든 사물이 색채로 해석됨. (자연주의적인 대상색도 외광파의 현상색도 있을 수 없다.) '비례의 정확성'의 문제 : 건물과 인물, 혹은 풍경등도 비교적 정확한 비례를 가진다.
자연주의의 6개 요소 중 재질영상과 묘형의 세부만을 부정. 인상파 - 재질성, 세부,
신체성, 대상색을 부정,
인상파 화가들이 자연모방에서 4개의 요소를 버리고
대신 예술상의 지평에서 얻는 두가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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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상주의 회화에 대한 적절한 명칭(Divisionn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