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GM SHIFT

 

  

PARADIGM SHIFT'展

 

 

■ 전시기간 : 2000.5.9(화)-5.14(일)
■ 전시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6.7.8전시실)
■ 개막행사 : 5.9(화)오후5시 -7시(전시기획 세미나, 작가와의 토론)

■ 전시기획 : 독립큐레이터 김옥렬
■ 참여작가 : 김호득, 권오봉, 이명미, 김대성

 

 

김호득

설치-SPACE

김호득의 설치작업은 자연과 생명의 내면적 울림을 <채워짐/비워짐> 이라는 이중구조로 공간개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감상자가 공간 속으로 들어가고 나오면서 전체공간이 하나의 작품으로 유기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한다. 전시실 전체공간을 활용, 한 작가가 하나의 작품을 설치하여 감상자와 작품이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시도는 작품 내에 감상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작품과 감상의 문제를 하나의 공간 속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형성시키고자 하는 시도로 전시공간에 새로운 해석과 의미를 부여한다. 이를테면 감상자가 작품 속에 포함되어 작품을 느끼고 감상하게 되는 것으로 <작가/작품/감상> 이 공동의 유희로 결합되어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권오봉

평면-GAME

권오봉은 회화의 가장 기본적인 언어인 다이나믹한 선을 통해 이미지를 거부하고 손의 창조적 자발성과 행위의 프로세스 그 자체를 顯示한다. 마치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각적 체험으로 번안한 듯한 선의 율동은 창조적 근원을 일깨우는 디오니소스의 합창처럼 시각적 카타르시스를 유발시킨다.

그의 회화공간에서는 형태나 색채가 보조적인 의미로 작용하고, 소재와의 관계는 부차적인 의미일 뿐이다. 다만 '行爲'속에 내포된 의미와 캔버스와의 긴장관계가 중요하게 부각된다. 오직 행위만이 자신의 존재를 현시 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으로... 어쩌면 그가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캔버스가 행위를 만들어 감으로써 캔버스가 창작자가 되고 자신은 관객이 되어 가는 것이기도 하다. 이점은 액션페인팅이 전면회화를 시도하면서 화면에 물감을 겹쳐 뿌리거나 칠해 가는 것과 구별되는, 그의 독자성을 이루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명미

평면-GAME

이명미는 프레임의 변형을 퍼즐처럼 서로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짜 맞추어 가면서 프레임의 안과 밖의 연관성에 대한 게임을 시도한다. 또한 강렬한 색채의 하모니는 선과 면 그리고 언어적 기호가 뜨겁게 만나고 또 어느 면에선 차갑게 만나면서 조형적 구성의 밀도를 높여 간다.

'예술은 본질적으로 쉬운 것이어야 하고 그래서 지나치게 심각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자신의 명제를 실천하기 위해 그는 쉽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린다. 그래서 그의 작업은 <놀이>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자유로운 상상력과 해방감을 부여한 그의 작품은 일견 그렇게만 보여지지 않는 명료성이 읽혀진다. 그것은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문자(음성기호)와 형상이미지(시각기호)가 일정한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유연성이 많은 형상이미지를 문자와 동일화함으로써 시각이미지의 다의성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문자와 시각이미지의 소외관계를 서로 다른 체계의 친밀성으로 제시하여 형식의 데포르메를 자각케한다. 그래서 '잘못된 의식'은 '잘못된 감상'일 수 있는 관습적 연관 관계를 직시하며 시각적 체험의 고정관념을 들추어낸다.

 

 

 

 

 

김대성

김성민

나준기

정영혁

정우용

 

 

 

 

영상-BODY
김대성은 모태 속에 있는 태아의 '생명'을 통해 몸(body)을 응시하고, 김성민은 '가족앨범'을 시각적 나레이션의 방법으로 작가와 피사체와의 관계 혹은 거리를 드러내며, 나준기는 신체에 씌워진 환상이나 미스테리를 벗겨 내기 위해 훈련된 신체인 '도약리듬'을 보여준다. 정영혁은 근원적 두려움이나 감추어진 욕망의 문으로 들어가 금기시 되어왔던 에로틱한 꿈의 기억을 들추어냄으로써 정신의 해방이라는 성과를 획득하고, 정우용은 결혼식이라는 일반적인 상황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라는 영화의 나레이션을 연결함으로써 시각적 이미지와 청각적 언어간의 이중코드를 통해 이미지의 복합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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